권용자 <Time Brushing> Invited Solo Exhibition 2022.10.25(Tue) - 10. 30(Sun) Opening Hours: 11am-5pm (토,일 오픈합니다, 주차 가능) 전시 및 작품 문의 : galleryharang@gmail.com (02)365-9545
작가노트 각기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퇴색되어가는 과정에서 현재의 나 또한 퇴색어가는것을 아쉬워하며 정체성을 찾아간다. 나 자신이 어느 공간에 정착되어 있는지 뒤돌아 보고 그 흔적을 찾아 시간, 공간, 환경에 따라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스치듯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이미지화해 색과 선으로 전달시키고자 한다. 천의 퇴색되는 과정을 긁은 선과 가는 선의 어우러짐을 이미지화해 색으로 표현되는 마음의 언어로 현재 갖고 있는 아름다음을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펼쳐보았다.
■ 전시소개 마치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재기발랄한 작품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판타지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밝고 과감한 색채들은 톡톡 튀는 분위기의 전시장을 연출하고, 미소를 유발하는 동화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작가들이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한 순간들, 삶에 대한 성찰과 태도를 공유한다. 일곱 아티스트의 작품에는 모두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하나의 이미지 안에 공존하고 있는 것만 같다.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색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 작품들은, 익숙한 것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근사한 작품으로 '재창조'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의 '재발견'의 의미는 우리에게 일상을 다르게 보려고 시도하고, 관찰하고, 마음껏 상상할 것을 조언한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지친 요즘, 평소와는 색다르게 익숙한 것들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잠시나마 일상의 짐을 덜은 채로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 나오는 순간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참여 작가 전준엽, 김용현, 김은기, 김영진, 별머핀, 조숙연, 이엘리
■ 전시 기간 2022. 10. 5(수)-23(일) 11am-5pm (입장 마감 4시 30분, 월요일 휴관) *10. 11일(화)-10.19(수) 해외전시일정으로 휴관입니다. 관람에 차질 없도록 일정 참고 부탁드립니다.
국내외 기획전 350여회 (광복 70주년 한국미술의 흐름-국립현대미술관 기획, 한국대중문화전-동경 세타가야미술관 등 5개 도시 순회전 등)
아트페어 100여회 (마이애미, 동경, KIAF 등)
수상 한국현대미술제 초대작가상,청작미술상,마니프국제아트페어특별상,한국미술작가상,구상전 금상 등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워커힐미술관, 성곡미술관, 외무부장관공관, 주 스위스대사관, 오사카한국영사관, 뉴욕한국문화소사이어티, 용평리조트, 메이필드호텔, 마루종합건설 등
저서 화가의 숨은 그림읽기, 익숙한 화가의 낯선 그림 읽기, 데칼코마니미술관(이상중앙일보 플러스), 나는 누구인가(넥서스), 미술의 생각 인문의 마음(중앙위즈)
작가노트 윤동주시인을 옥죄었던 이념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의 시는 여전히 살아남아 우리의 감성을 적신다. 예술의 생명력이다. 그의 시를 다 좋아하지만 특히 <서시>와 함께 <별 헤는 밤>을 자주 읊조린다. 1941년 어느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시인은 자신과 연결된 많은 인연을 기억해냈을 게다. 그가 헤아렸던 밤하늘의 별을 필자도 보고 있다. 그러다 떠오른 주제다. 저 무수히 많은 별 중에 먼지처럼 반짝이는 빛 하나가 지구겠지. 그곳에서도 아시아의 조그마한 나라에 태어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무엇일까. 그 무엇은 필연이다. 시공을 뛰어넘어 이어온 인연의 결과가 오늘 내가 보고 있는 현실이다.
동양에서 키워낸 세상 바라보는 이치를 그려보고 싶었다. 예부터 우리는 세상 모든 일이 날줄과 씨줄로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품어왔다. 내가 바라보는 세계가 유일하다고 믿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다른 세상이 있다고 생각했다. 창조와 종말이 아니라 생을 거듭하는 윤회를 믿게된 까닭도 그런 연유다.
우리 삶은 전후 좌우 사방팔방으로 연결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내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이 서로 주고 받는 작은 힘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즉,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있어서 가능한 게 아니고 우주의 모든 것이 연결된 결과의 한 순간이며, 내가 존재하는 일도 그런 연결 속에서 필연적으로 나오는 결과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신비로운 삶을 오로라 피어오르는 밤하늘을 배경 삼아 유영하는 고래로 표현하고 싶었다.
고래 주제 작품 중 우화적 분위기의 <고래 사냥> 시리즈는 밝은 세상을 희구하는 보통 사람들의 바람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런 희망도 우주의 별처럼 서로의 연관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
김은기
개인전 35회 (1995-2022)
아트페어 90여회 (KIAF, 아트부산, 화랑미술제, 부산국제화랑미술제, 서울아트쇼, 조형아트서울 등)
그룹전시 150여회
수상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작품소장 (주)내츄럴엔도텍, 우리은행, 하나은행, (주)노바티스, 한국경제 신문사, 서남미술 전시관 외 다수 개인소장
평론 김은기의 꽃도 르동의 꽃처럼 복합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단순한 정물의 성격으로 규정할 수가 없다. 그의 꽃은 행복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상징성과 함께 장식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 꽃은 정물화의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담기 위한 독특한 조합을 지닌다. 그가 화면에 등장시키는 꽃은 색채가 아름답고 모양이 예쁜 꽃들만 모아 놓은 꽃다발이다. 그 속에는 행복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여러 가지 상황이 데코레이션처럼 담겨 있다. 어린 시절 꿈을 심어주었던 장난감, 동화책, 사탕 다발이나 생일케이크, 프로포즈하는 연인, 결혼식의 신부, 행복을 기원하는 축하 카드 같은 것들이다. 이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마치 기대했던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김용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부 졸업 개인전 2회 그룹전 10여회 아트페어 다수 참여 (서울아트쇼 등)
작가노트 멈춰진 60년, 2016년 5월, 가슴 속에 설렘을 가득 품고 미지의 땅 쿠바에 처음 발을 디뎠다. 공항에서 나와 올드카를 타고 시내로 들어서는 순간 세월이 멈춘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오래된 건물들과 교통수단이 눈에 띄었고, 난 마치 40-50년대를 거슬러운 느낌을 받았다. 그것이 쿠바에 대한 내 첫 인상이었다. 그러나 다음 날 마주치는 풍경은 첫날과는 사뭇 달랐다. 단순한 옛 풍경을 넘어서 쿠바인들의 밝은 표정과 흥겨운 음악에서 카리브해의 낭만과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느꼈다. (중략) 눈부신 태양, 진주빛 바다가 일품인 말레콘 해변을 올드카와 함께 달리며 한없이 자유로움을 느꼈다. (이하 생략)
김영진
개인전 19회 단체전 150여회
레지던시 2018 아티스티 송도 레지던시 1기
수상 2019 비스포크랑데뷰 파이널리스트 10 선정작가
작가노트 <자유소생도> 연작의 계기는 미시세계의 밝은 형상들을 심층적으로 바라보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주된 모티브는 늘 우리 곁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들꽃으로, 변두리 또는 인식 이외에 공간에서 묵묵히 자라나는 생명력이야말로 참된 삶의 주인이 아닌가 생각되어 이와 같은 지점을 인간의 삶에 투영시키고 있다. 특히, 사생된 식물을 도상 형태로 전환시키기 위해 뿌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되어 들판에 식물과 기르던 다육식물까지 뽑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식물에겐 하늘과 땅의 명확한 경계가 있는데 그 부근에는 생명으로써의 가장 중요한 생장점을 지니고 있다. 정(靜)적인 뿌리와 상대적으로 동(動)적인 줄기 사이(中)에서 생명의 핵이 있다는 점이 과학과 유사과학의 경계를 넘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주는 관찰지점이다. 묘사에 있어서는 주로 덩굴식물의 상징적 의미인 ‘기쁜 소식’과 형상적 성질인 ‘덩굴의 군락’을 부각시켜 ‘희망이란 덩굴의 줄기처럼 얇은 가닥일지라도 끊임없이 서로를 감아 올라 피어나는 군락을 통해 우리의 삶 또한 더불어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화폭에 담아보았다. (이하 생략)
조숙연
개인전 14회 아트페어 8회 그룹전 70여회
수상 10여회 2021 의왕미술협회 작가상 2020 의왕미술협회 공로상 2016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 특선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서양화 은상 2015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 우수상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서양화 동상 외 다수
작품소장 의왕 시청
작가노트 나는 상상의 시간 속 특별한 순간의 이미지를 좀더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바람이라는 소재에 주목하게 되었다.무심결에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바람은 그 순간의 온도, 향기, 음악을 실어날라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바람에 실려온 따스한 온기, 향긋한 꽃 향기를 통해 봄의 정취를 느끼고, 시원하고 청량한 바다 바람을 통해 여름의 정취를 느끼듯이 바람은 그 장소와 시간이 가지는 뉘앙스를 오롯이 전달해준다. 나는 특별한 순간 속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감정들을 그림의 배경에 켜켜이 결을 내어 흘러가는 바람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별머핀
개인전 2회 아트페어 10여회 (어반브레이크, 조형아트서울, BAMA, 서울아트쇼, 대만, 라스베가스 등) 케이옥션(2022년 5월, 6월) , 플리옥션(2022년 9월) 출품 그룹전 5회 (착한갤러리, 하랑갤러리, 호호아트페스티벌 등)
수상경력 2022 국제현대미술대전 특선 '안녕 벨루가'
작가노트 벨루가는 세계 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 위기 접종의 야생 해양 포유류로 사회성이 강한 돌고래과의 동물이다. 행동반경이 매우 넓은 이들에게 수족관은 특히나 가혹한 환경으로 본래의 행동 생태를 유지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좁은 수족관과 환경오염으로 얼룩진 바다에서 고통받는 벨루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희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벨루가의 모습을 작업 속에 담게 되었다.
이엘리
뉴욕 Shool of Visual Arts, 스쿨오브비쥬얼아트 학사 졸업
개인전 3회 2021 11월 기획초대전 (디아트플랜트요갤러리) 8월 초대전 (BGN갤러리) 2019 Share my Eyes with You (갤러리도스)
그룹전 및 아트페어 다수 (어반브레이크, 화랑미술제, BAMA, 서울호텔아트페어 등)
아트 콜라보 2019-2020 SK텔레콤 청년갤러리 전시 AR작업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J.ESTINA 2018 레스케이프 호텔 6층 테라스 천정 유리벽화작업 핼로우평창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평창어울림’전재능기부 2017 서울시 오페라단 ‘모차르트’오페라 “ Cosi Fan Tutte” 포스터 삽화
작가노트 키치하면서 러블리한 느낌과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동시에 담아 작업하고 있다. 밝고 과감한 색채부터 채도가 낮고 차분한 색까지 넓은 색채의 폭으로 톡톡 튀는 분위기와 동시에 어둡고 몽환적인 느낌을 함께 연출해 작가만의 독특한 무드를 형성하여 한편의 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하 생략)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Hours: 11am - 5pm (예약없이 무료 관람, 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4:30pm)
Artist Talk : 9.24. (Sat) 2pm 전시 및 작품 문의: 02-365-9545, 010-3944-5352, galleryharang@gmail.com, Instagram: galleryharang
작가노트 보금자리를 의미하는 '텅에'라는 주제를 옻칠재료로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적 서정으로 담아내어 편안한 사색이 전해지도록 하였다. 자신의 집이나 어머니의 품속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로 쓰이는 '텅에'라는 말은 둥우리의 방언으로 어머님의 품을 떠올리게 만든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 그 속에는 소박한 삶의 평화가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
심리적 안정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욕구이다.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 역시 불안정한 상태를 극복해 내려는 의지의 방식이다. 고향을 떠나와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며 새로이 얻어진 행복감, 오래된 것들에 대한 상실감, 낯선 것들과 적응해나가며 생기는 갈등들에 의한 마음을 인간을 대신하여 동물을 의인화하였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과 새로운 둥지를 고향 삼아 살아가는 마음이 묘하게 부딪히던 심경을 표현하며 '내 마음이 편한 곳이 내 보금자리가 될 수 있다'는 심적 표현을 조형화 하고자 옻칠기법을 이용하면서 서정적인 감성을 발산시켰다.
옻칠의 기능성을 예술성으로 이끌어내어 소박한 삶의 심리적 안정을 안겨줄 수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2인전: 8회 2014~2019 에뽀끄갤러리,숨갤러리,DGB갤러리,아산병원갤러리,아리오소갤러리,KBS시청자갤러리, etc. 아트페어 및 군집개인전: 60여회 KIAF, 화랑미술제, 독일칼수르헤, 한국현대미술제, 홍콩아트페어, Chicago Art Fair, Scope New York, LA art show, BERLINERLISTE-독일, 부산아트페어, 어포더블아트페어DDP, KunStart 이탈리아, 리스본 아트페어-포르투칼, 밀라노아트페어, 상해아트페어, 중국청년아트페어, 뉴욕아트엑스포,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