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AURORA-순간을 기억하는 영원” 展
2022. 11. 29. (Tue) - 12. 4. (Sun)
하랑갤러리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1F (주차 가능)
전시 문의 (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인스타그램 DM

Education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석사 및 동 대학원 박사 학위 취득

Solo Exhibition
부산, 서울, 동경 등 13회

Selected Artfairs
Art Palm Springs (Palm Springs, 미국)
Art International Zurich (Zurich, 스위스)
LA Art Show (LA, 미국)
Seoul Art Show (코엑스, 서울)
RHY Art Fair (바젤, 스위스)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서울)
Shanghai International Asia Art Festival (Shanghai, 중국)
Kawasaki International Asia Art Festival (Kawasaki, 일본)
International Sculpture Festa (서울)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조형아트서울 대형조각특별전(코덱스, 서울) 등 참여

Group Exhibitions
100여회

작가노트
지난 시절을 떠올리면 한여름 밤의 은하수 같을 때가 많다. 아프고 슬펐던 일도 아득하고 아스라하여 그저 아름답게 반짝인다. 미처 소원도 빌기 전에 한순간의 탄성과 함께 어둠 저편으로 사라져 버린 별똥별 같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의 지금과 내일도 어쩌면 우주의 별자리를 찾아 헤매는 건 아닐까 싶다. 닿지 않는 먼 우주의 별들이 가끔 바람에 일렁일 때가 있다. 우주의 그 말할 수 없는 아득함이 신의 영혼 한 자락처럼 날갯짓을 한다. 우리는 그것을 오로라(Aurora)라고 부른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애쓰다 보면 말할 수 없는 것이 더욱 간절하고 애틋하다. 삶이 그러하고 사랑이 그러하다. 작가 박현주는 말로 표현하거나 그 무엇으로 흉내 내기 어려운 생명의 에너지를 <Aurora> 시리즈로 구현하고자 한다.

Symbol of Memory&nbsp; 400x350x600mm&nbsp; Stainless steel&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550x300x600mm&nbsp; Stainless steel&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350x350x550mm&nbsp; Stainless steel&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350x200x300mm&nbsp; Stainless steel&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200x200x400mm&nbsp; Stainless steel&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300x200x350mm&nbsp; Stainless steel&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650x350x450mm&nbsp; 느티나무&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500x350x650mm&nbsp; 느티나무&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500x350x550mm&nbsp; 느티나무&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400x250x400mm 느티나무&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1000x700x150mm&nbsp; Maple Tree&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600x1100x150mm&nbsp; Maple tree&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1200x700x100mm&nbsp; Maple Tree&nbsp; 2022
Symbol of Memory&nbsp; 600x600x150mm&nbsp; Maple Tree&nbsp; 2022

하랑갤러리 전시 전경


오로라의 생명 에너지를 탐구하는 순수 기억
김성호(Kim, Sung-Ho, 미술평론가)

I. 프롤로그
오로라(Aurora)를 실제로 본 사람이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될까? 극지방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다닌 소수의 인원 정도? 그러나 우리는 안다. 실제로 보지 못했어도 그것이 어떠한 풍광을 만드는지를 말이다. 우리가 무수한 사진 이미지와 영상으로 접했던 그것은 가히 우주 태초의 모습이라 할 만큼 신비롭고 경이롭다. 실제로 그 대우주의 장관을 본다면 어떠할까? 지구의 끄트머리에서 그것을 지켜보는 일만으로도 우주의 장대함을 넉넉히 상상하고, 우주의 티끌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무상함을 여실히 체감하지 않을까? 작가 박현주는 이러한 장대한 자연 현상인 ‘오로라’를 일련의 ‘어떠한 상징’으로 바라보면서 자신의 작업에 있어 주제 의식으로 삼는다. 그것은 어떠한 상징이며, 또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일까? 한편 그녀는 왜 굳이 ‘시각적 표현에 있어 현실적 제약이 많은 조각’이란 언어로, 이 신비로운 존재인 오로라를 탐구하려는 것일까? 이런 질문들에 하나둘 답해 보자.

II. 오로라, 원천적 생명 존재의 상징
오로라는 태양의 핵융합 과정에서 만들어진 태양 에너지가 빚은 ‘멋진 결과물’이다. 그것은 “특정 형태의 태양 에너지가 지구 자기장으로 인해 형성되는 자기권과 상호 작용하여 지구 고층 대기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지구에 도달한 태양풍이 지구의 자기장으로 인해서 해로운 입자들을 거르고, 이로운 입자들을 양극 지방으로 이끌게 되는데, 이때 입자들이 자기권과 상호 작용하면서 대기 속에서 여러 가지 빛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우리는 오로라로 부른다. 그것은 마치 여러 색상의 물감이 서로 뒤섞이면서 우주를 캔버스 삼아 펼치는 마술과도 같은 마블링(marbling)과 '가시 스펙트럼(visible spectrum)'의 효과를 드러내면서 우리를 신비와 경외의 세계로 이끈다. 그것은 어찌 보면 오색찬란한 빛 커튼을 선보이는 화려한 ‘우주 매직쇼’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영롱한 빛의 색’으로 충만한 영성의 신계(神界)처럼 보이기도 한다. 혹자의 말대로, “빛의 하프를 연주하는 천사들의 합주” 혹은 “빛의 주름 즉 빛으로 화한 신의 옷자락”이라는 과한 은유(metaphor) 자체가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한 평론가에 언급처럼 “오로라에는 모든 가능한 문학적 수사를 동원해 꿈꾸게 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박현주는 이러한 오로라의 ‘이미지적 상상 효능’으로부터 ‘생명 에너지’를 상상한다. 오로라의 발생 원동력이자 에너지가 바로 ‘모든 생명의 근원인 태양’으로부터 온다는 점에서 오로라는 ‘생명 에너지’를 품은 상징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녀는 오로라를 “말로 표현하거나 그 무엇으로 흉내 내기 어려운 생명의 에너지”로 바라보면서 그것을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의 역동성에 대한 상징"으로 간주한다. 즉 박현주에게 오로라는 ‘원천적인 생명 존재의 상징’인 셈이다. 오로라는 박현주의 작업에서 마치 ‘신(神)의 현현(顯現)’과 같은 경이로운 존재로 다가선다. 인간에게 경외와 공포를 한꺼번에 동반하는 이러한 숭고(sublime)의 대상이란 ‘아름다움’으로 표상된 미학의 차원으로만 논하기에는 버거울 만큼 커다란 존재이지 않던가? 그녀에게 오로라는 숭고와 같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거시적 세계인 까닭에 역으로 이것을 대면하고 있는 한낱 미물일 따름인 인간 존재의 미시적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거대한 우주의 파노라마 앞에서 감탄하는 인간의 놀라움은 결국 세계의 정복자였던 인간이라는 존재는 신의 세계에선 그저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미물일 따름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거시 세계 앞에서 비로소 명확해지는 미시 세계의 위상과 정체성으로서 말이다.

III. ‘오로라-시간’ 혹은 ‘오로라-기억’, 조각으로 새기는 순수 기억
작품 〈Symbol of Memory, 메이플〉은 목판의 평면을 깎아 그 위에 마치 ‘커튼의 주름’과 같은 부조를 살포시 올린 작품이다. 대기 위를 운위하는 오로라의 움직임이 커튼처럼 접히고 펼쳐진 이 작품은 일견, 오로라의 유려한 변화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인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조각은 어떻게 보면, 움직이는 시간을 마치 인상파 회화처럼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포착하는 방식의 조형 언어 외에 다른 방식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어떤 면에서는 정이나 끌로 나무의 표면을 깎아 오목의 지평을 만드는 조각(彫刻)의 카빙(carving)이라는 네거티브 방식에 골몰하거나 석고나 주물을 통해 볼록의 매스를 일으켜 세우는 소조(塑造)의 포지티브 방식에 집중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오브제를 통한 아상블라주의 미학이나 설치 나아가 무형의 콘텐츠 중심의 개념적 조각이 있기도 하지만, 비교적 조각의 언어는 투박하고 정직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박현주의 이 작품은 생성과 소멸의 시간성을 변화무쌍하게 오가는 오로라를 ‘나무 위에 포착하여 박제화’하기보다 하나의 상징처럼 기호화하기를 시도한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은 인상파가 던졌던 ‘임시적 시간의 구현’이 아닌 ‘지속적 시간의 상징적 표상’이라는 의미심장한 미학을 품어 안는다. 이러한 차원에서 나무, 철, 돌과 같은 정직한 재료는 기호와 상징을 표상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효율적인 그릇으로 자리하기에 이른다. 또 다른 작품들을 보자. 일련의 〈Symbol of Memory〉라는 제명의 연작들은 우리가 앞서 언급했던 부조 형식의 조각을 넘어서 삼차원 공간을 적극적으로 점유한다. 나무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마치 연기나 대기의 흐름을 구불구불한 형상으로 표현한 모습으로 오로라에 대한 상징으로 표상된다. 박현주의 이 연작은 극지방의 대기 공간을 점유한 오로라를 삼차원 조각체로 구현하되, 그것의 흐름을 기호화했다는 차원에서 ‘시간에 대한 상징’으로 규정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작품들에서 보듯이, 때로는 수직의 ‘빗살무늬’로 때로는 부챗살처럼 펼쳐지거나 하늘을 오르는 듯 소용돌이치는 오로라 이미지 등을 통해서 박현주의 일명 ‘오로라-시간’은 효율적인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한다. 이 연작의 제명이 모두 ‘기억’이라는 단어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시간의 상징성은 더욱더 강하게 드러난다. 박현주의 ‘오로라-시간’ 혹은 ‘오로라-기억’은 분명 오로라에 대한 개인 체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모든 인류가 대면하는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모든 시간으로 확장한다. 우주의 탄생과 지구의 생성 그리고 지구의 미래까지 아우르는 시공간이 집적된 상징으로서 말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그녀의 작업이 ‘생명 에너지’라고 하는 오로라의 근원적 상징성에 주목하고 있음을 되새겨 볼 일이다. ‘오로라로 대별되는 상징’에 접근하는 박현주의 작업 태도는 베르그송(Henri Bergson)이 언급했던 ‘이미지-기억(souvenir-image)’의 차원에서 검토되기에 족하다. ‘이미지-추억’으로 번역되기도 하는 베르그송의 ‘이미지-기억’이란 ‘습관-기억(mémoire-habitude)’과 대립하는 개념이다. ‘습관-기억’은 글쓰기나 피아노 연주처럼 반복적 노력이나 실험 등을 통해서 가능한 기억으로 언제나 무의식적으로 재현되는 것이지만, ‘이미지-기억’은 어떠한 작위적인 노력 없이 강렬한 경험으로 인해 저절로 인간 주체에게 보존되었다가, 현재의 자극이나 요청에 따라 자유롭게 이미지 형태로 떠오르는 기억이다. 그 경험이 강렬하면 강렬할수록 기억은 인간 주체에게 ‘이미지-기억’으로 지속적으로 현현한다. ‘습관-기억’이나 ‘이미지-기억’ 모두 우리 몸의 기억이라는 점에서, ‘순수 기억’(mémoire purifiée)이다. 순수 기억은 현재로부터 역순하여 분절되는 특정 시공간이기보다 생명과 물질
의 지속적인 흐름 속에서 전체적으로 파악되는, ‘머리로는 어렴풋하지만, 가슴으로 선명한’, 기억이다. 우리가 유념할 것은 오로라를 상징화된 표상으로 접근하는 박현주의 작업에서 이 순수 기억은 특정한 오로라 경험이기보다 ‘생명 에너지’에 대한 상징 체험의 유산(遺産)이라는 것이다. 즉 박현주의 ‘오로라 기억’이란 생명 에너지에 대한 ‘조각으로 새기는 순수 기억’이자 상징 체험의 유산인 셈이다.

김성호는 파리1대학 미학 전공 미학예술학 박사로, 유니스트 박사후연구원. 201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전시총감독, 2015바다미술제 전시감독,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총감독, 2018다카르비엔날레 한국특별전 예술감독,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2021강원국제트리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현재 APAP7 예술감독

 


"Falling Slowly"
2022. 11. 15 (Tue)- 11. 27 (Sun), Closed: Monday (부암동 환기미술관 앞 위치, 주차 가능합니다.)
Opening Hours: 11am-5pm (last entry 4:30pm)

은가비 작가와의 만남: 11.23 (Wed) 3-8pm
전시 및 작품 구매 문의 : (02)365-9545, 010-3944-5352, Instagram: galleryharang

Kodjovi Olympio

“When I write in my paintings, I’m not just writing. I’m painting, playing music, dancing, there is a balance that I follow, I am developing my own language.”

Olympio creates abstract and figurative compositions that reflect his internal rhythms, resulting in bold, expressive paintings. Working intuitively, the artist defines his work as the expression of his energy. Each piece is both everything and nothing; as simple as a heartbeat, as complex as a hurricane. Born in Lomé, Togo, the self-taught West-African artist spent time in Paris before moving to the United States. He currently lives and works in Los Angeles, California. Olympio is one of sixty people from across the world selected to be exhibited in “Out of the Fire,” the 14th edition of the Dakar Biennale, one of Africa’s oldest and largest exhibitions of contemporary art in Dakar, Senegal. In 2018, he was listed as one of the top ten artists at Art Basel Miami. Interviews with the artist have been featured on France 2, TV5MONDE, and BBC. Work by Olympio has been exhibited around the world at museums including: the Latino Art Museum in Pomona, CA; Chiba City Museum of Art in China, Japan; and the Tokyo Metropolitan Museum of Art in Tokyo, Japan.

Untitled 30x30cm(EA) Acrylic and oil sticks on canvas 2021



Dieter List

Even as a young boy, the Hamburg-born List was fascinated by the play of light and shadow, just as his uncle, the famous photographer Herbert List, had put it on paper. When he turned – late – to art, he was consequently looking for a material that would open up such a play of light and discovered the unusual material of plaster bandages.

The artist has given plaster-soaked fabric ribbons a completely new shape. In long paths, arched with faults, gorges, abysses and moraines, Dieter List has created a world of experience with this material that is reminiscent of magnificent landscapes which, depending on the incidence of light and shade, create something new.
But nothing is what it seems to be.

The strong first impression when part viewed actually reveals only a small of the artwork. What seems absolute
is in reality relative. The objects of Dieter List, his plaster reliefs, have to be walked around, circled, as only then the unecpected landscapes in their colour variations can be discovered. These expressive and intense forms of plaster give new and different colour experiences depending on the position oft he viewer. Thus, the artworks are perfected only in the mind oft he viewer. He calls this technique "Three Views“

While the "Three Views“ technique is reminiscent of landscapes, Lists`s other plaster bandage technique is about architecture. Here the artist works with smoothed plaster, i.e., plaster bandages in which the typical small holes are no longer visible due to the smoothing oft he material by hand. In several layers on top of each other and painted in just one colour, these artworks are stricter, more sculptural, more puristic.
Consequently, the German Dieter List uses the English term "Pure“ for this technique. Here he is again concerned in the original sense with the play of light and shadow in multi-layered spaces. So, his "Pure“-objects mark a return to the starting point of his work as an artist.

(L) The water flows,Three Views 60x40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R) Winteracker (winter field) 60x40cm Mixed mdia on canvas 2018


Susan Sieg


Susan Sieg has participated in various national contemporary art exhibitions, as well as European art exhibitions in
France, China, Switzerland, Belgium, Italy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n 2016, her works were on display in a museum exhibition at MOCA in Beijing, China. Many of her artworks now belong to art lovers and collectors.

"My work is meant to invite us to think about people's situations and their interrelationships. Closeness, distance, communication, friendship or separation."

Nice to meet you 2 80x60cm Acrylic and oilsticks on canvas 2022
Nice to meet you 1 80x60cm Acrylic and oilsticks on canvas 2022


Barbara Uhsadel

Art gives me the space for something flexible and surprisingly new. I try not to let myself be influenced by the environment, politics or judgements in my painting. In my studio I immerse myself in a completely different world, for me a boundless freedom. Some of my paintings are planned. They arise from an idea that I translate into an abstract, essential form. Other pictures develop a life of their own during painting, from which I draw inspiration”

Transzendenz 70x70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Under the ground 70x70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Evelyn Hoermann

“The use of different materials and techniques characterises my painting. Complex surfaces, interesting, rough surfaces. Often abstract, but increasingly also as a form of collage or photo painting. My painting is very experimental. I'm always excited to try new things.”

Little Girl 3 70x50cm Collage, Mixed media on canvas 2021
Little Girl 4 70x50cm Collage, Mixed media on canvas 2021


Marco Lupi

He was born in the southest part of Switzerland (Cantone Ticino) in 1958. After attending the School Centre for the Art Industry in Lugano, he had the first exhibition in 1985. Assiduous visits to museums and exhibitions contributed to his training as did the friendship of some artists; among these the italian Carlo Gulminelli and the australian Ante Dabro. He has hold exhibitions in Switzerland and Italy on regular basis, has an atelier in Chiasso, not too far from the italian border and has been an active member of Visarte Ticino (the national swiss art association) since 2005.

Marco Lupi paints "strange" worlds on small and big canvas. Characters with eclectic anatomy, women, and men are full of meaning and become recurring elements in his works. In Lupi's stories, other objects return as a dog, vehicles, and various ordinary things, all in a strongly dreamlike atmosphere.

His art strikes due to the expression of a dual world between dream and reality. Many of his artworks take inspiration from his imagination that he translates onto canvas through painting. At the same time, the truth influences the author who paints to express what is the story of his most intimate family circle. Marco Lupi's paintings are full of history and emotions. Intense and authentic, the result of a life where the ideals and the good ones represent the true wealth by the author who has the noblest and kindest soul.

There is another element that makes Lupi's paintings magnetic, and it is their three- dimensionality.
The author signs his artworks by insertion with coloured fabric pieces in the acrylic paste so that the color becomes even more material to amplify his message and make it even more authentic.


Il cappello del capostazione 20x20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Il ricordo diventa sogno 20x20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Il colore e lodore della terra 20x20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Nevicata notturna 20x20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Ellie Winberg

I am a handmade-paper artist striving to create art that gives aesthetic pleasure, intrigues the visual senses, and brings fresh associations to the mind. I am attracted to papermaking for its tactile nature and fiber qualities. Beating, mixing and pouring paper require harnessing a flow of energy and transforming buckets of pulp into a deliberate design. It is a physical and strenuous process for the hands, body and mind.

I wish to push the boundaries of papermaking and explore its artistic possibilities. The end result is not to create paper, but to create shapes, curves and textures in abstract ways. It is a means for creating visual experiments that transform the raw fiber material into something totally different. I tend toward deeply saturated colors as a way to challenge myself to be bold and to awaken the viewer. At the same time, I am attracted to a form of minimalism. I look to simplify, clarify and cleanse each composition and design. If one pares away the nonessential, then hopefully one can contemplate and reflect on the fullness of an art object. I want my work to provoke a new response, a new thought to the timeless question on art: what is it?

Born in Michigan, I have lived both in Europe and California. I have been working in paper for over 12 years and maintain an art studio in the Carroll Gardens section of Brooklyn. My work has been exhibited in group and solo shows in New York and is represented in various private collections. I am currently a member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the Brooklyn Waterfront Artists Coalition.

Untitled 46x61cm Handmade paper with pigments 2019
Untitled 46x61cm Handmade paper with pigments 2019


Eungabi (은가비)

We all wear masks.
People hide their inner selves in the constant conflict and confrontation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They try to hide themselves with circle lenses, dyed hair, dark makeup, or fancy clothes. Originally, we were born with one face, but at the same time, we live in many different forms.

We all know that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the ‘outward me’ and the ‘inner me’. In many cases, they hide and wrap their inner side in order to conform to the ideal figure recognized by society. If you follow the image of yourself as seen by others, you will eventually have questions about ‘who am I, what kind of person am I, and what is my identity’. What is important is the true image that lives inside of me, and it must be the courage to understand and believe in that image.

We need to be able to discover and love who we really are, not what we pretend to be. If you love me, others will see me with loving eyes.

(L) Mask (Rest)6&amp;amp;amp;nbsp; 50x50cm&amp;amp;amp;nbsp; Coloring on Jangji 2022&amp;amp;amp;nbsp; (R) Mask(Rest) 6-2&amp;amp;amp;nbsp; 50x50cm&amp;amp;amp;nbsp; Coloring on Jangji&amp;amp;amp;nbsp; 2022
Mask(Rest) 12 53x53cm Coloring on Jangji(장지에 채색) 2022
Mask 31 53x53cm Coloring on Jangji(장지에 채색) 2022
Mask 33 41x32cm Coloring on Jangji(장지에 채색) 2022

집 no.1 46.0x46.0cm Oil on canvas 2022
집 no.2 46.0x46.0cm Oil on canvas 2022


배민정

<Shape n Space>展
2022. 11. 8. (TUE) - 11. 14. (Mon) 11am-5pm (휴관 없음)


작가노트
Shape and Space는 미국에서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기초과정으로서 형태와 공간을 인지시킴으로써 그것의 시각화함으로 그치지 않고 각각의 연계(relationship)을 이해하며 나아가 자신을 인지하며 주변의 공간에 대한 관계를 정립하게 하는 교육과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언덕 위의 집은 나에게 집이라는 이미지의 도형을 이용한 블럭쌓기와 같은 재미를 주었다. 동네마다 솟아있는 언덕마다 이름을 붙여놓은 이 도시는 48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디를 걸어도 블럭처럼 쌓여 있는 집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쌓여있는 집들은 다양한 도형의 구조를 상상하고 각각의 연계를 생각하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복잡한 구조의 집들의 모양을 가장 기본적인 도형 단위인 수직, 수평, 사선 등으로 읽어내고 이를 통해 이루어진 기본도형을 겹쳐서 하늘을 향해 쌓아 올린다. 급격히 산업화되고 현대화된 세상의 복잡한 건물의 구조를 어린시절 처음으로 인지하게 되는 기본 도형으로 이미지를 단순화 시켜 집을 해체하고 겹치고 쌓아나간다. 나아가 주변의 공간에 대한 인지와 관계를 정립한다. 집을 쌓아 만들어낸 이미지들은 나아가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이웃이다.

복합적인 형태에서 질서를 찾아 단순한 형태의 도형을 만들어 내듯이 복잡한 색으로 이루어진 집은 감정을 나타내는 주된 칼라(Color Key)를 중심으로 다양함을 조화롭게 발전시킨다. 각각의 작품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분위기의 색은 각 작품 속에서 각자 다른 감정을 가진 이웃들의 감정 연계를 표현한다.

 

어떤경계 09&nbsp; Acrylic on canvas&nbsp; 60.6x72.0cm&nbsp; 2022

 

어떤경계 09&nbsp; Acrylic on canvas&nbsp; 60.6x72.0cm&nbsp; 2022

 

어떤경계 03&nbsp; Acrylic on canvas&nbsp; 90.9x145.0cm&nbsp; 2022

정영희 Invited Solo Exhibition

<어떤 경계>
2022. 11. 1. (TUE) - 11. 6. (SUN) 11am-5pm 휴관 없음

하랑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주차 가능)

무제한적이고 불확실한 공간 속에서 만들어낸 '어떤 경계'는 물질적이어서 가시적이거나 혹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이어서 비가시적 특성을 동시에 지닌다. 흔히 일반적으로 우리가 만드는 경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를 내포하기도 하는데 본인이 지향하는 경계는 소통하는 경계를 의미한다. 이는 완전히 분리되어 단절된 것이 아니라 마치 삼투압현상과 같이 공간과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경계이며, 경계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은 현대인들이 만들어낸 작은 세계를 의미한다.
모호한 공간 속에 개개의 형상들은 무질서함 가운데 서로 어우러져 색덩어리를 이루기도하고 분리되어 해체되기도 한다. 이들은 사각의 경계선의 안과 밖을 유영하며 생성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 이 과정들 속에서 유사하거나 혹은 전혀 다른 변화를 도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질적이거나 이질적이거나 충동이며, 익숙하지 않는 유동(流動)의 형상들은 고정된 배경 위에서 유영하는 우리의 삶의 의미를 지닌다. (작가노트 중)

Time Brushing 50.5x41.0cm Mixed media 2019
Time Brushing 50.5x41.0cm Mixed media 2019
Time Brushing 49.0x41.0cm Mixed media 2019

권용자 <Time Brushing> Invited Solo Exhibition
2022.10.25(Tue) - 10. 30(Sun)
Opening Hours: 11am-5pm (토,일 오픈합니다, 주차 가능)
전시 및 작품 문의 : galleryharang@gmail.com (02)365-9545

작가노트
각기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퇴색되어가는 과정에서 현재의 나 또한 퇴색어가는것을 아쉬워하며 정체성을 찾아간다. 나 자신이 어느 공간에 정착되어 있는지 뒤돌아 보고 그 흔적을 찾아 시간, 공간, 환경에 따라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스치듯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이미지화해 색과 선으로 전달시키고자 한다. 천의 퇴색되는 과정을 긁은 선과 가는 선의 어우러짐을 이미지화해 색으로 표현되는 마음의 언어로 현재 갖고 있는 아름다음을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펼쳐보았다.

■ 전시소개
마치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재기발랄한 작품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판타지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밝고 과감한 색채들은 톡톡 튀는 분위기의 전시장을 연출하고, 미소를 유발하는 동화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작가들이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한 순간들, 삶에 대한 성찰과 태도를 공유한다. 일곱 아티스트의 작품에는 모두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하나의 이미지 안에 공존하고 있는 것만 같다.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색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 작품들은, 익숙한 것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근사한 작품으로 '재창조'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의 '재발견'의 의미는 우리에게 일상을 다르게 보려고 시도하고, 관찰하고, 마음껏 상상할 것을 조언한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지친 요즘, 평소와는 색다르게 익숙한 것들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잠시나마 일상의 짐을 덜은 채로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 나오는 순간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참여 작가
전준엽, 김용현, 김은기, 김영진, 별머핀, 조숙연, 이엘리

■ 전시 기간
2022. 10. 5(수)-23(일) 11am-5pm (입장 마감 4시 30분, 월요일 휴관)
*10. 11일(화)-10.19(수) 해외전시일정으로 휴관입니다. 관람에 차질 없도록 일정 참고 부탁드립니다.

 

문의 (02)365-9545. 010-3944-5352 galleryharang@gmail.com

 

고래사냥 53.0x45.5cm Oil on canvas 2022 전준엽
고래사냥 72.7x60.6cm Oil on canvas 2022 전준엽

 

고래사냥 53.0x45.5cm Oil on canvas 2022 전준엽
고래사냥 90.9x72.7cm Oil on canvas 2022 전준엽


전준엽 작가 (b. 1953)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38회(서울,동경,오사카,홍콩,뮌헨,LA,뉴욕,마이애미 등)

국내외 기획전 350여회 (광복 70주년 한국미술의 흐름-국립현대미술관 기획, 한국대중문화전-동경 세타가야미술관 등 5개 도시 순회전 등)

아트페어 100여회 (마이애미, 동경, KIAF 등)

수상
한국현대미술제 초대작가상,청작미술상,마니프국제아트페어특별상,한국미술작가상,구상전 금상 등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워커힐미술관, 성곡미술관, 외무부장관공관, 주 스위스대사관, 오사카한국영사관, 뉴욕한국문화소사이어티, 용평리조트, 메이필드호텔, 마루종합건설 등

저서
화가의 숨은 그림읽기, 익숙한 화가의 낯선 그림 읽기, 데칼코마니미술관(이상중앙일보 플러스), 나는 누구인가(넥서스), 미술의 생각 인문의 마음(중앙위즈)

작가노트
윤동주시인을 옥죄었던 이념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의 시는 여전히 살아남아 우리의 감성을 적신다. 예술의 생명력이다. 그의 시를 다 좋아하지만 특히 <서시>와 함께 <별 헤는 밤>을 자주 읊조린다. 1941년 어느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시인은 자신과 연결된 많은 인연을 기억해냈을 게다. 그가 헤아렸던 밤하늘의 별을 필자도 보고 있다. 그러다 떠오른 주제다. 저 무수히 많은 별 중에 먼지처럼 반짝이는 빛 하나가 지구겠지. 그곳에서도 아시아의 조그마한 나라에 태어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무엇일까. 그 무엇은 필연이다. 시공을 뛰어넘어 이어온 인연의 결과가 오늘 내가 보고 있는 현실이다.

동양에서 키워낸 세상 바라보는 이치를 그려보고 싶었다. 예부터 우리는 세상 모든 일이 날줄과 씨줄로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품어왔다. 내가 바라보는 세계가 유일하다고 믿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다른 세상이 있다고 생각했다. 창조와 종말이 아니라 생을 거듭하는 윤회를 믿게된 까닭도 그런 연유다.

우리 삶은 전후 좌우 사방팔방으로 연결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내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이 서로 주고 받는 작은 힘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즉,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있어서 가능한 게 아니고 우주의 모든 것이 연결된 결과의 한 순간이며, 내가 존재하는 일도 그런 연결 속에서 필연적으로 나오는 결과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신비로운 삶을 오로라 피어오르는 밤하늘을 배경 삼아 유영하는 고래로 표현하고 싶었다.

고래 주제 작품 중 우화적 분위기의 <고래 사냥> 시리즈는 밝은 세상을 희구하는 보통 사람들의 바람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런 희망도 우주의 별처럼 서로의 연관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

스노우맨 커플 73.0x53.0cm Oil on canvas 2022 김은기
행복한 정원 65.0x53.0cm Oil on canvas 2022 김은기
행복한 정원 53.0x45.0cm Oil on canvas 2022 김은기
매일매일 좋은 날 53.0x33.0cm Oil on canvas 2022 김은기

김은기

개인전 35회 (1995-2022)

아트페어 90여회 (KIAF, 아트부산, 화랑미술제, 부산국제화랑미술제, 서울아트쇼, 조형아트서울 등)

그룹전시 150여회

수상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작품소장
(주)내츄럴엔도텍, 우리은행, 하나은행, (주)노바티스, 한국경제 신문사, 서남미술 전시관 외 다수 개인소장

평론
김은기의 꽃도 르동의 꽃처럼 복합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단순한 정물의 성격으로 규정할 수가 없다. 그의 꽃은 행복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상징성과 함께 장식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 꽃은 정물화의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담기 위한 독특한 조합을 지닌다. 그가 화면에 등장시키는 꽃은 색채가 아름답고 모양이 예쁜 꽃들만 모아 놓은 꽃다발이다. 그 속에는 행복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여러 가지 상황이 데코레이션처럼 담겨 있다. 어린 시절 꿈을 심어주었던 장난감, 동화책, 사탕 다발이나 생일케이크, 프로포즈하는 연인, 결혼식의 신부, 행복을 기원하는 축하 카드 같은 것들이다. 이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마치 기대했던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쿠바의 연인 2 45.0x27.0cm Acrylic, Wood 입체 2022 김용현
하바나 말레콘 2&nbsp; 45.0x33.0cm&nbsp; Acrylic, wood 입체&nbsp; 김용현

 

쿠바의 연인 3&nbsp; 27.0x22.0cm&nbsp; Acrylic, wood 입체&nbsp; 김용현
하바나 말레콘&nbsp; 41.0x32.0cm&nbsp; Acrylic, wood 입체&nbsp; 김용현


김용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부 졸업
개인전 2회
그룹전 10여회
아트페어 다수 참여 (서울아트쇼 등)

작가노트
멈춰진 60년, 2016년 5월, 가슴 속에 설렘을 가득 품고 미지의 땅 쿠바에 처음 발을 디뎠다. 공항에서 나와 올드카를 타고 시내로 들어서는 순간 세월이 멈춘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오래된 건물들과 교통수단이 눈에 띄었고, 난 마치 40-50년대를 거슬러운 느낌을 받았다. 그것이 쿠바에 대한 내 첫 인상이었다. 그러나 다음 날 마주치는 풍경은 첫날과는 사뭇 달랐다. 단순한 옛 풍경을 넘어서 쿠바인들의 밝은 표정과 흥겨운 음악에서 카리브해의 낭만과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느꼈다. (중략) 눈부신 태양, 진주빛 바다가 일품인 말레콘 해변을 올드카와 함께 달리며 한없이 자유로움을 느꼈다. (이하 생략)

자유소생도 10-18 45.5x45.5cm Acrylic on canvas 2022 김영진
자유소생도 103 90.9x18.5cm Acrylic on canvas 2019 김영진
자유소생도 102 90.9x18.5cm Acrylic on canvas 2019 김영진

김영진

개인전 19회
단체전 150여회

레지던시
2018 아티스티 송도 레지던시 1

수상
2019 비스포크랑데뷰 파이널리스트 10 선정작가

작가노트
<자유소생도> 연작의 계기는 미시세계의 밝은 형상들을 심층적으로 바라보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주된 모티브는 늘 우리 곁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들꽃으로, 변두리 또는 인식 이외에 공간에서 묵묵히 자라나는 생명력이야말로 참된 삶의 주인이 아닌가 생각되어 이와 같은 지점을 인간의 삶에 투영시키고 있다. 특히, 사생된 식물을 도상 형태로 전환시키기 위해 뿌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되어 들판에 식물과 기르던 다육식물까지 뽑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식물에겐 하늘과 땅의 명확한 경계가 있는데 그 부근에는 생명으로써의 가장 중요한 생장점을 지니고 있다. 정(靜)적인 뿌리와 상대적으로 동(動)적인 줄기 사이(中)에서 생명의 핵이 있다는 점이 과학과 유사과학의 경계를 넘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주는 관찰지점이다. 묘사에 있어서는 주로 덩굴식물의 상징적 의미인 ‘기쁜 소식’과 형상적 성질인 ‘덩굴의 군락’을 부각시켜 ‘희망이란 덩굴의 줄기처럼 얇은 가닥일지라도 끊임없이 서로를 감아 올라 피어나는 군락을 통해 우리의 삶 또한 더불어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화폭에 담아보았다. (이하 생략)

꿈의 항해 2 45.5x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조숙연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65.1x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조숙연
별의 왈츠 31.8x31.8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조숙연
사랑 분수 37.9x37.9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조숙연

조숙연

개인전 14회
아트페어 8회
그룹전 70여회

수상 10여회
2021 의왕미술협회 작가상
2020 의왕미술협회 공로상
2016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 특선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서양화 은상
2015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 우수상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서양화 동상 외 다수

작품소장
의왕 시청

작가노트
나는 상상의 시간 속 특별한 순간의 이미지를 좀더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바람이라는 소재에 주목하게 되었다.무심결에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바람은 그 순간의 온도, 향기, 음악을 실어날라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바람에 실려온 따스한 온기, 향긋한 꽃 향기를 통해 봄의 정취를 느끼고, 시원하고 청량한 바다 바람을 통해 여름의 정취를 느끼듯이 바람은 그 장소와 시간이 가지는 뉘앙스를 오롯이 전달해준다. 나는 특별한 순간 속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감정들을 그림의 배경에 켜켜이 결을 내어 흘러가는 바람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벨루가 숲속공원 no.002 45.5x45.5cm Acrylic on canvas 2022 별머핀
분홍힐링 60.6x60.6cm Acrylic on canvas 2022 별머핀
벨루가 숨박꼭질 72.7x72.7cm Acrylic on canvas 2022 별머핀

 

별머핀

개인전 2회
아트페어 10여회 (어반브레이크, 조형아트서울, BAMA, 서울아트쇼, 대만, 라스베가스 등)
케이옥션(2022년 5월, 6월) , 플리옥션(2022년 9월) 출품
그룹전 5회 (착한갤러리, 하랑갤러리, 호호아트페스티벌 등)

수상경력
2022 국제현대미술대전 특선 '안녕 벨루가'

작가노트
벨루가는 세계 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 위기 접종의 야생 해양 포유류로 사회성이 강한 돌고래과의 동물이다.
행동반경이 매우 넓은 이들에게 수족관은 특히나 가혹한 환경으로 본래의 행동 생태를 유지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좁은 수족관과 환경오염으로 얼룩진 바다에서 고통받는 벨루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희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벨루가의 모습을 작업 속에 담게 되었다.

Soapy march 41.0x24.0cm Gouache on canvas 2018 이엘리

 

Tiger or what 100.0x45.0cm Acrylic gouache on canvas 2021 이엘리
Everyday 70.0x50.0cm i-pad painting 2021 이엘리


이엘리

뉴욕 Shool of Visual Arts, 스쿨오브비쥬얼아트 학사 졸업

개인전 3회
2021 11월 기획초대전 (디아트플랜트요갤러리)
8월 초대전 (BGN갤러리)
2019 Share my Eyes with You (갤러리도스)

그룹전 및 아트페어 다수 (어반브레이크, 화랑미술제, BAMA, 서울호텔아트페어 등)

아트 콜라보
2019-2020 SK텔레콤 청년갤러리 전시 AR작업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J.ESTINA
2018 레스케이프 호텔 6층 테라스 천정 유리벽화작업
핼로우평창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평창어울림’전재능기부
2017 서울시 오페라단 ‘모차르트’오페라 “ Cosi Fan Tutte” 포스터 삽화

작가노트
키치하면서 러블리한 느낌과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동시에 담아 작업하고 있다. 밝고 과감한 색채부터 채도가 낮고 차분한 색까지 넓은 색채의 폭으로 톡톡 튀는 분위기와 동시에 어둡고 몽환적인 느낌을 함께 연출해 작가만의 독특한 무드를 형성하여 한편의 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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