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시간 ㅣ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 Intro ㅣ 박도이 작가는 ‘살아있음’의 생명력을 담은 붓 터치와 강한 마띠에르를 화폭에 펼친다. 꽃이 만개한 찰나의 순간, 피어남의 절정에 이른 만개한 꽃은 가장 절정에 다다른 생명력을 보여준다. 씨앗이 발아되어 싹이 나고, 열매가 맺혀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성장과 소멸의 모습은 순환하는 자연과 생명력에 대한 숭고함을 선사한다. 봄의 시간을 풍요롭게 느끼고, 따스한 온기로 전달되어 화창한 설렘을 마음에 품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 작가노트 ㅣ나에게 봄은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아이 같은 계절이다. 이 생기 가득한 계절엔 풋풋한 설렘, 새로운 시작, 화사한 생명력, 맑은 마음들이 사랑스러운 기운을 품고 태어난다. 겨울잠을 끝내고 태어난 봄의 생명력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좀 더 여유롭고 풍성한 마음을 지니게 하는 것 같다. 발길 닿는 곳마다 꽃이 피어 있듯, 마음속에 가득 피어난 꽃들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더 깊게 느끼게 하고, 삶의 모든 순간을 더욱 반짝이게 만든다. 이 따스함 속에서 나는 내가 보고 느낀 사랑스럽고 화사한 순간과 감정에 집중하여, 그 순간이 영원해지길 바라며 구름 형태의 꽃과 자연의 모습으로 진심을 담아 붓칠을 해보았다. 느낌의 묘사에 집중한 이번 작품들은 그저 손이 가는 대로 아이처럼 자유롭게 화폭 속에서 유영했다. 화창한 계절을 닮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던 나의 바람이마음속에 순수한 행복과 화사한 꽃들을 피우게 하길 바란다.
✔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Instagram @galleryharang DM 또는 프로필 상단 사이트 통해 작품 리스트 신청 가능
✔ 관람시간 ㅣ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Instagram @galleryharang DM 또는 프로필 상단 사이트 통해 작품 리스트 신청 가능 ✔ Intro ㅣ가족과 자연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요즘이다. 사람들은 살면서 과거의 어느 시점, 또는 장소로 돌아가는 것을 꿈꾸며 추억을 되새기는 때가 있다. 신지현 작가는 흙냄새 물씬 풍기는 자연과 한옥을 배경으로, 단순한 삶의 행복을 그린다. 단짝친구 토끼와 숲속 일상을 함께 하며 잔잔한 감동을 느끼며 살아가는 소녀의 여정을 볼 수 있다.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소중함과 경각심을 일깨우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준다. '작고 소박한 것이 진정으로 아름답다'는 진리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던 시곗바늘을 잠시 천천히 거꾸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 관람시간 ㅣ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Instagram @galleryharang DM 또는 프로필 상단 사이트 통해 작품 리스트 신청 가능 ✔ Intro 남다른 시선이 남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살면서 익숙한 풍경 너머로 전혀 새로운 공간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풍경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이야깃거리를 발견하거나, 사물을 매만지는 누군가의 예민한 시선을 느낄 때가 그렇다.
박진희, 홍준기 작가의 작품들은 회화와 사진의 방식으로 풍경의 내면을 바라보고, 그 인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박진희 작가는 '선'과 '색'으로 여행을 하면서 보았던 풍경을 유연하게 표현한다. 호주, 히말라야 등의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인상을 담은 풍경들을 주관적으로 변형하여 그린다. 여행은 작업 세계의 원천이며, 단순히 눈에 보이는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풍경 너머에 숨은 남다른 공간의 미학을 단순하게 표현한다.
홍준기 작가는 건축미가 돋보이는 공간과 일상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의 작품들은 과거부터 존재해 온 장소와 시간의 색감이 담겨 있고, 평온함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정원, 공원, 휴양지 등의 익숙한 공간을 익숙하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현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선을 무너뜨린다.
✔ 박진희 작가노트 자연과 인간은 흐르고, 반사하고, 순환하며 결국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 그것은 아르케 Arche. 모든 것은 시작, 본질, 본연의 상태로 돌아간다. 우리가 바라보고 인지하는 풍경 너머에 존재할 수 있는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해 본다. 자연 안에 구분 짓기 모호한 경계들 사이에서 나의 경험과 사유를 통해 또 다른 풍경의 세계를 열어 가고자 한다. 우리의 눈이 인지할 수 있는 색은 좁은 가시광선의 영역에 불과하지만, 가시광선 너머 여러 파장의 빛들은 수많은 색의 스펙트럼을 만들며 세상에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알아보지 못할 뿐. 나는 우리의 눈이 볼 수 없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그래서 항상 낯선 땅을 찾아 떠나려는 본능과 작업이 맞물려 나를 이끄는지도 모른다. (중략) 눈으로 보았던 풍경의 색과 온도, 느낌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흐려지겠지만, 나의 사유 속에서 시작된 풍경들은 기억에 뚜렷이 남아 작업으로 기록된다. 나의 작품들이 여행지를 따라 선과 색들로 물결처럼 흐르며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새로운 풍경으로 이끌어 주기 바란다.
✔ 홍준기 작가노트 우리는 평상시에 의심 없이 지나치는 현상들과 공간들 속에서 그저 살고 있다. 일상이 무너지고 위기가 찾아오고 난 후에야, 사회적 교류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지내왔던 ‘공간’들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지각한다. 매일 우리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는 공간인 사적인 집의 공간부터, 학교, 사무실, 공원, 거리, 도서관, 미술관 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주변 환경을 비롯한 '공간'을 좀 더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중략) 같은 시간, 공간에 있었다 하더라도 날씨, 주변 상황, 기분,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각자 받아들이는 감정은 다르다. 많은 환경들 속에서 개입되는 다양한 요소로 인해 저마다의 공간에는 의미와 이야기들이 잠재되어 있다.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했던 날의 기억, 외롭고 쓸쓸했던 기억, 어린아이가 꿈꾸던 상상의 장소, 지어지지 못하고 사라진 공간의 조각을 다시 꺼내어 해체하고 새롭게 조합하여 이전과는 다른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작품들은 기하학적인 요소인 점, 선, 면을 바탕으로 바닥, 벽, 천정을 구축하고, 공간에 숨을 불어넣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감정과 분위기를 하나씩 채워나간다. 익숙하지만 낯설게, 낯설지만 익숙한 공간들 속에 이야기를 담아가려고 한다.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어야 하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에 대하여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새로 숨 쉬는 공간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 2024.4.30. (Tue)- 5.12.(Sun) 오프닝 리셉션 04.30. (Tue) 2:00
✔ 하랑갤러리 ㅣ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 관람시간 ㅣ 11 am- 5 pm (매주 월요일,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관)
✔ 작품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Instagram (@galleryharang) ✔ Intro 김인 작가는 그 동안 가상 공간의 캐릭터인 아톰과 인간의 공존 등과 같은 문화적, 미학적 쟁점들을 효과적으로 해석해 왔고, 이번 전시에서도 가장 현대적인 소재와 미래 지향적인 주제로 꿈, 의지, 낭만을 담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아톰의 주먹은 그를 대표하는 그림이 됐다. ‘어두운 책장 밑에서 발견된 아톰의 주먹은 그 당시 나의 정신과 닮아있었다’며 ‘고난과 시련에 피하지 않고, 이겨나가야 한다는 부분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왔고, 작가로서나 삶을 살아나가야 하는 인간으로서 이겨내야 한다는 일종의 암시 같았다’고 한다. 같은 패턴을 반복적으로 그리는 것은 ‘삶은 계속 반복되는 것처럼, 인간의 의지도 끊임없는 순환 속에 놓여 있는 인간의 삶’을 드러낸다.
홍은표 작가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스토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관람자에게 팝아트의 경쾌한 컬러감을 활용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순수하고 따뜻한 동심 속에 담긴 기억과 상상력을 표현하여 어린 시절의 미소와 꿈, 그 속에 감춰진 감성을 전달한다. 모두가 갖고 있는 순수한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전시는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긍정의 힘을 복돋아 주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 작가노트
내가 아톰의 눈에서 발견한 것은 애잔함, 그리고 분노와 태양보다 강한 자의식과 삶에 대한 의지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눈빛으로 대상을 어루만지는 “터치” 이다. 그것은 어쩌면 숨결, 손길과 같은 시선이 대상에게 전달하는 눈길이다. 플라스틱 피규어랑 무슨 대화를 하겠나 만은 세상을 둘러 본다면 철기시대를 거쳐 어쩌면 플라스틱시대라 할만큼 일상은 플라스틱으로 가득하지 않은가. (중략) 모든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실과 부재는 중력처럼 스스로를 당기지만 이것을 운명처럼 딛고 일어나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아톰의 눈빛에서 발견한다
홍은표 작가노트
인간의 전 일생을 돌아보면 순수함과 천진난만한 동심을 지닌 어린이 시기는 그야말로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다. 그래서 나는 작업을 통해 짧게나마 빛나는 동심을 지켜주고, 보살펴 주고, 더 나아가 어린이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달 할 수 있길 소망한다. 캐릭터 풍선과 인형은 어린이의 동심을, 반창고는 어린이의 신체와 마음에 남은 상처들을 상징하는 작업을 통해 상처받은 아이들에게는 위로와 치유의 힘을 건네주고, 어른들에게는 각자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