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휴식
✔ 참여 작가 ㅣ 김연주, 김가인
✔ 2024.4.16. (Tue)- 4.28.(Sun)
✔ 하랑갤러리 ㅣ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 관람시간 ㅣ 11 am- 5 pm
✔ 작품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Instagram (@galleryharang)
✔ Intro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하루의 나른함과 피로를 풀어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연주 작가와 김가인 작가는 동화적인 상상력을 강아지, 구름, 컵을 통해 표현한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가득 행복감이 밀려드는 것 같으며, 웃음과 즐거움이 절로 난다. 관객들이 평화로운 휴식을 느끼며, 달콤함을 재충전하길 소망한다.
김연주 작가 노트
좋아하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할 때, 가장 행복하고 편안함을 느낀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그림으로 그려보자'에서 시작되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여러 강아지들을 의인화시켜 시리즈물로 작품구상을 시작하게 되었다.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 디저트, 술 등을 재치있게 담고자 했다. 귀여운 강아지와 소주병의 대비되는 이미지에서 오는 유머러스함이 작품의 포인트이다. (놀랍게도, 알콜 에탄올의 화학식은 C2H2OH, 그 분자모형은 '개'를 닮았다.)
고전적인 회화기법에 현대적인 이미지와 소재를 더해, 그 언발란스함 속에서 묻어나오는 매력이 컨셉이다. 술 한 잔과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로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처럼,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하고 싶다.
김가인 작가노트
Life is puzzle of cloud
창가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던 중, 손에 쥔 컵이 눈길을 끌었다. 문득 어린 시절 병실 창문 너머로 보았던 맑은 하늘과 흰 구름이 생각났다. 그때 갈망했던 자유와 제한된 현실 사이의 괴리가 떠올랐고, 이를 통해 지금의 삶이 얼마나 구름과 닮았는지를 깨달았다. 구름은 변화무쌍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때로는 명확하게, 때로는 모호하게 우리의 삶을 반영한다.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 나의 구름 작품들은 자유를 꿈꾸는 마음과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현실 사이를 표현해보려는 시도이다. 특히 구름과 동물 시리즈는 현실적인 동물과 이상적인 구름의 조합을 통해 자유와 현실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우리 모두가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잠시나마 자유롭게 꿈꾸는 순간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며, 희망을 담아 작품을 그려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