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머핀 <The HOPE>
6.15(목)-6.25(일)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1F (주차 가능)
관람시간: 11시-5시(매주 월요일 휴관)
오프닝: 6.15(목) 13:00
전시 및 작품 문의 (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작가노트>
벨루가는 세계 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로 지정한 야생 해양포유류라고 한다. 행동 반경이 넓은 벨루가에게 수족관은 가혹한 환경으로 알려져 있어 본래의 행동 생태를 유지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 차가운 북극해 바다 근처에서 살아야 할 벨루가가 좁디좁은 수조 안 높은 온도 물속에서 죽어 나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바다오염 속에서 고통 받고 있을 생명을 생각하니 마음이 저려 왔다.
멸종위기에 처한 벨루가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자유로운 행복을 꿈꾸는 친구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늘 웃는 표정을 짓고 있지만, 좁고 얕은 수족관에서 질병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벨루가를 보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그들이 돌아가야 할 곳은 바다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늘 웃고 있는 벨루가의 얼굴은 바쁘고 지친 생활 속에서도 미소를 띠며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다를게 없지만, 벨루가의 미소는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행복함을 안겨준다.
벨루가가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함께 오랫동안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싶다. 벨루가의 행복한 미소답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콘으로 벨루가를 그린다.
자유롭고 행복을 꿈꾸는 내 친구 벨루가를 보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작은 위로와 마음의 평화가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