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ㅣ 'Three Rooms' 조성민 개인전
전시 기간 ㅣ 2024.12.10. (Tue)- 12.19.(Thu)
전시 소개 ㅣ 우리는 간혹 영화를 볼 때 감독이 되어 판타지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상상을 하거나, 주인공이 되어 인물에 감정이입을 하기도 한다. 조성민 작가는 살아오면서 들었던 수많은 음악과 영화들, 머물렀던 공간들, 사람들과 가족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만의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서사를 창조한다. 작가는 인상적인 낱말이나 문구를 기록하고, 무작위로 단어를 배열하여 그 대상들간의 뜻하지 않은 화학적 작용을 발견하며 작품을 구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드러낸 회화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노트 ㅣ 방의 문이 열리면, 버드나무 아래 차안에서 솔직한 밀담을 나누는 그들.
고요한 바다 그림을 지나 프레임 밖으로 흘러가는 배.
007 영화를 몹시도 좋아했던 소년의 시선.
크고 높은 숲으로 선뜻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
꼬마들이 재잘거리던 운하옆 나무다리.
망각의 강 위에 서서 가방을 뒤적이는 그녀가 있다.
그녀의 옆에는 육식 본능을 잊은 검은 동물.
모를 일이다. 왜 이들이 나의 방들에 머무는지.
동시에 근사한 일이다. 열어볼수 있는 문이 많다.
하랑갤러리 ㅣ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관람시간 ㅣ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ㅣ(02)365-9545, galleryharang@gmail.com, 인스타그램 DM @galleryharang
작품 리스트 요청 ㅣ https://moaform.com/q/hbRBO9